전통적이면서 모던하고, 질박하면서도 세련된 맛을 지닌 조선백자는 가장 한국적이고 현대적인 조형미를 가지고 있다. 이 조선백자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하는 것은 나의 작업에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이번 작품은 물레에서 나오는 선을 중심으로 면을 나누고, 두드리고, 깎아 작업을 전개하였다. 구연부와 몸통에 조각을 하고 백토를 붓으로 도톰하게 그린 뒤 세부 문양을 양각하는 등 조선시대 전통기법을 사용하여 입체감과 밀도를 높였다. 기본은 전통적이지만 형태와 기법은 현대적 미감을 적용하여 21세기에 맞는 한국의 백자를 만들고자 하였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디자인학과 박사과정 수료
현, 중앙대학교 출강
2014 공예, 공간에 스며들다, KCDF
2014 메종 & 오브제, 프랑스
2015 생테티엔 국제 디자인 비엔날레, 프랑스
2015 공예가 맛있다, 문화역서울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