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향한 오해
MISUNDERSTANDING TOWARD UNDERSTANDING展
2010 05.20 ~ 2010 06.10
참여작가
곽이브_김신영_박경민_박광수_심래정_안효경오선아_오일석_윤세영_임성민_조형준_황수연
후원 / 송원문화재단
기획자 / 한계륜
이해를 향한 오해
우리는 모두가 다르고 또한 모두가 닮았다. 우린 서로 대화하며 오해하고 오해하며 사랑한다. 바다 한 가운데 홀로 떠 있는 외딴섬에 어떤 나무가 자라고 있고, 누가 살고 있을지 또 다른 섬에서 바라본다면 우린 알 수 없지만 상상할 수는 있을 것이다. 허나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는 ‘무한한 잠재력’이라는 가치를 동반한다. 여기 모인 이 작가들 또한 스스로의 섬에서 다른 섬을 보며 상상하고 오해하며 살아왔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닮았고 또한 모두가 너무나도 다르다. 다르다는 것. 그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누구나 알며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한 걸음걸이가 각자 스스로의 상상의 가치를, 그 알 수 없는 ‘무한한 잠재력’을 깨울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해본다. 여기 이 열두 명의 닮은 쌍둥이들은 같은 사회적 유전자, 동일한 교육 속에 태어나 각자의 감성과 직관, 각자의 오해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해 가는 과정 속에 있다. 천천히 이들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자. 어쩌면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긴 세월을 준비하는 초반의 몇 년간 이들이 사는 그 섬을 바라보며 우리가 기다리는 미래를 볼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 ■ 오일석
심래정, 박광수_1+1_시트지 컷팅_가변크기_2010
안효경_Between_1_종이에 연필_30×21cm_2009
박경민_실키 화이트 라이트05_디지털 프린트_50×75cm_2008
윤세영_인간데칼코마니만들기_컴퓨터 그래픽_가변크기_2009
황수연_Secret_계란, 샤프심_가변설치_2009
오일석_기도기_나무, 포맥스, 백열전구_22×45×20cm_2009
김신영_Private Title ; 하얀 그림읽기_사진틀, 7인치 LCD_가변설치_2009
곽이브_배산임수-부서지더라도_시멘트, 우드락, 순간접착제_가변설치_2009
조형준_기분 좋고 대단한_시트지_가변크기_2010
임성민_우울증을 위한 제사_혼합재료_100×40cm_2010_부분
오선아_성실1,성실2…._장판_가변설치_2009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