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Effects Seoul 2007

2007_0907 > 2007_1007

참여작가
Davide balula_Dan St. Clair / Jean-pierre Gauthier / Micheal Graeve_Sabine Groschup / Kanta  Horio_Robert  Jacobson / 김영은 / 김영섭 / Christof Migone / Werner  Reiterer / Philip  Samartzis / Sigtryggur  Berg

Sigmarsson_Tetsuya Umede_Miki Yui

기획 / Baruch Gottlieb, Georg Weckwerth, 양지윤

후원 / 송원문화재단, 토탈미술관, 연세대학교

 

<Sound Effects Seoul 2007>은 사운드에 관한 예술 형태를 관심의 주제로 한다. 사운드를 하나의 매개체로 사용하고 사운드를 관심의 주제로써 지목한다는 의미에서 사운드는 본 행사의 주제인 동시에 대상이 된다. 이러한 시각은 제한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청각적인 것’이라고 불릴 수 있는 모든 대상들에 대해 필수적으로 열려있다. <Sound Effects Seoul 2007>은 이러한 관점에서 시작하여 2007년에 이루어지고 있는 실험적인 사운드 아트에 관한 주제로 유럽, 미국, 호주, 아시아의 아티스트, 큐레이터, 학자가 모여서 만든 컨퍼런스, 워크샵, 퍼포먼스, 전시이다.

 

‘사운드 아트란 무엇인가’를 정의 내릴 때, Brandon LaBelle이 말하듯, 흔히 예술의 형식주의와 음악 두 가지를 중복시킨다. 우리가 사운드 아트가 사운드에 관한 아트라는 명제를 따른다면, 사운드 아트는 사운드 웨이브라는 물질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형식주의적 예술 행위가 된다. 하지만 이는 사운드 아트에 있어서 형식주의가 보다 확장된 의미로 쓰여짐을 의미한다.

즉, 사운드의 방해 요소로 여겨지는 노이즈, 물리적이거나 개념적인 청각적 경험들, 사운드 웨이브가 퍼져나가는 건축적인 공간과 신체, 언어와 웅얼거림까지를 포함하는 확장된 의미의 형식주의이다.

 

음악과의 교차점에 있어서 아트는 ‘음악이 반드시 사운드일 필요는 없다’라는 간결한 명제로 자신을 정의 내린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자석 테이프의 발명에서부터 20세기 후반의 컴퓨터와 디지털 장비, 오디오 신디사이저의 발명은 악기와 사운드를 개념화하였으며, 사운드 아트는 전통적 개념으로서의 음악에서 확장된 의미의 청각성과 청각적인 경험에 대한 실험이 된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현대음악에 있어서 Pierre Schaeffer가 1949년에 시작한 구체음악이나 John Cage의 ‘발견된 found’ 사운드나 우연성, 불확실성과 같은 개념들은 사운드 아트와 공유하는 지점이 존재함을 증명한다.

 

이러한 정의들이란 놀이의 한 방식에서 기인하는 개념적인 문제들이며 본 페스티벌은 한편으로는 사운드 아트의 설치나 전시, 퍼포먼스 전반에 걸친 실험과정이기도 하다. 본 행사에서는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의 첫 전시로도 여겨지는 독일의 Sonambiente 페스티벌 큐레이터인 Georg Weckwerth(게오르그 베크베르트)와 일본의 ICC에서 사운드 아트를 전문으로 하는 큐레이터인 하타나카 미노루가 참여하였다. Baruch Gottlieb(바루흐 고틀립)에 의해 시작된 <Sound Effects Seoul 2007>은 이들과 함께 1년여의 준비기간 동안 이루어진 스터디 과정과 전시 설치 방법에 대한 많은 논의 속에서 사운드 아트가 아직 젊고 실험적이며 많은 가능성과 위험성을 내포한 장르임을 증명한다.

 

<Sound Effects Seoul 2007>은 사운드 아트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행사라는 의의 외에도 사운드 아트 그 자체에 있어서 실험성 높은 작품을 선별한 페스티벌이다. 본 행사에는 사운드 아트에서 보여주는 언어, 신체, 공간, 노이즈, 음악이라는 행위적이고 물리적인 매트릭스 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Site-Specific한 사운드 레코딩, 8-channel 사운드 설치, 음악가가 존재하지 않는 음악, 사운드 아트로 변환된 한국가요와 같은 전시 및 퍼포먼스와 함께 이루어지는 강도 높은 컨퍼런스와 워크샵은 디지털 테크놀로지, 노마드적인 이동성, 무정부주의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예견하며 현대 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모델로 제공된다. ■ 양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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