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MULATIVE EFFECT (FRIEZE SEOUL 2022)

THE CUMULATIVE EFFECT (FRIEZE SEOUL 2022)

THE CUMULATIVE EFFECT (FRIEZE SEOUL 2022)

GHADA AMER

SUZY PLAYING, 2022
Lost wax cast bronze with patina
96.5 x 71.6 x 30.3 inches
245 x 182 x 77 cm
Edition 1/3

L’ÉTTONEMENT D’AMÉLIE, 2022
Lost wax cast bronze with patina
Lost wax cast bronze with patina

JULIA’S PINK, 2005
Acrylic, embroidery and gel on canvas
64 1/8 x 76 1/8 inches
162.9 x 193.4 cm

30 AUGUST – 15 SEPTEMBER 2022

CURATED BY JOHN YAU

앤드류 크렙스, 보톨라미, 티나 킴 갤러리가 창단 프리즈 서울을 기념해 송원아트센터에서 단체전 ‘누적효과’를 선보인다. 누계 효과는 존 야우가 큐레이팅하고 있으며, Pacita Abad, Ghada Amer, Davide Balliano, Daniel Buren, Oliver Lee Jackson, Suki Seokyeong Kang, Minouk Lim, Rebecca Morris, Mary Obering, Clare Rojas, Cheyney Thompson, and He Xiangyu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누계효과의 작가들은 다양한 재료와 과정을 통해 연필, 수채화, 유화, 금박, 스프레이 페인트, 직물, 실크스크린, 콜라주를 사용하여 전기, 문화, 사회, 정체성, 불안, 욕망, 그리고 시간과 역사에 대한 반추와 교차하는 주제에 참여한다. Ghada Amer가 자수와 젤을 사용한 것, Mary Obering이 달걀 템페라와 금박을 사용한 것, Pacita Abad가 패딩 캔버스에 바느질을 한 것, Minouk Lim이 나무 지팡이와 갑오징어 뼈를 사용한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예술가들은 개인과 지역 역사의 접점, 예술의 다른 서사와 반 서사, 그리고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 개인이 되는 것의 효과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 자신과 관람자를 위해 예술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인 ‘누적효과’는 미국 화가 Rebecca Morris가 벨기에 화가 Raoul De Keyser, (1930~2012)가 딘제에서 사망한 직후 그의 그림에 쓴 에세이(2013년 3월 1일자)에서 따왔다. 모리스는 “개인적이면서도 완전히 개방적이고 관대한 이미지를 구성하고 구축하는 방법”이라고 썼다. 누적 효과의 예술가들은 구세계의 사고와 20세기 후반의 아방가르드와 작가의 죽음에 대한 이론에 필수적인 많은 가정에 도전한다.

DAVIDE BALLIANO
UNTITLED_01412019
Plaster, gesso & varnish on wood
48 x 48 inches
121.9 x 121.9 cm

 
 
 
DAVIDE BALLIANO
UNTITLED_02392022
Plaster, gesso & varnish on Belgian linen
60 x 48 inches
152.4 x 121.9 cm

SUKI SEOKYEONG KANG
MAT 120 X 165 #21-26,2021
Painted steel, woven dyed Hwamunseok, thread, wood frame, brass bolts, leather scraps

SUKI SEOKYEONG KANG
MAT 61 X 81 #22-562019-2022
Painted steel, woven dyed Hwamunseok, thread, wood frame, brass bolt, leather scraps
32.13 x 24.21 x 3.15 inches
81.6 x 61.5 x 8 cm

MINOUK LIM
AN EAST WIND2022
Wood cane, cuttlebone, urethane resin, paint, metal plate
77.56 x 23.62 x 12.6 inches
197 x 60 x 32 cm
PREHENSION2022
wood cane, gourd, urethane resin, paint, metal plate
69.69 x 12.99 inches
177 x 33 cm
SUMMER WIND2022
Wood cane, cuttlebone, urethane resin, paint, metal plate
75.98 x 21.26 x 12.99 inches
193 x 54 x 33 cm

TINA KIM GALLERY

티나킴 갤러리는 가다 아메르(Ghada Amer(b.1963)의 새로운 청동조각을 발표하는 개인전, <Paravent Girls / 파라벤트 걸>을 8월 30일부터 9 월 15 일까지, 송원아트센터에서 개최합니다. 가다 아메르는 캔버스에 수놓은 회화에서부터 정원과 같은 대규모 식물설치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발표해왔습니다. 대담한 페미니즘적 함축을 묘사하는 작가의 작업은, 여성과 여성에 관련된 고정관념, 섹슈얼리티에 대한 주된 관심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잡지에서 발췌한 여성의 누드 이미지 위에 겹쳐진 다채로운 추상화는, 남성은 에로틱한 시선의 전달자이고 여성은 그 대상일 뿐이라는 미학적 전통을 거부합니다. 그녀는, 특히 매체연구에 있어서도 전통적이라고 여겨지는 서구적인(혹은 남성적인) 미술의 바깥을 향하기 위한 실천적 확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Paravent Girls / 파라벤트 걸>에서는 가다 아메르가 한국의 주물공장에서 완성한 청동조각시리즈를 최초로 소개합니다. 육중한 청동조각의 원본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박스입니다. 물건을 옮기기 위해 사용되는 부자재 위에 작가는 그동안 사용해온 붓이 아니라 무른 점토를 사용하여 여성 인물들을 그려 넣었습니다. 주소를 따라 이리 저리 옮겨지던 박스는 그 절개면을 따라 마치 병풍과 같이 펼쳐 세워져, 여성들의 안식처가 됩니다. 형상과 배경, 회화와 조각이라는 전통적인 위계는 사라집니다. 이름 없는 씨앗이 땅에 내려앉아 자라는 정원의 섭리와 같이 껍데기만 남은 박스들은 인물을 담아내는 주소가 되고, 여성의 이미지는 날아다니는 박스의 거주자가 됩니다. 가다 아메르는 지난 2000 년 부산 비엔날레에 참여할 당시 정원 프로젝트<Woman’ Quallity>에서 한국의 관객들에게 ‘여성들의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질문하였고, 그 답을 받아 ‘순결한’, ‘흰 피부’, ‘가슴 큰’, ‘순종적인’, ‘덕 있는’ 등의 글자가 광장에 식물로 심어졌습니다. 이처럼 작가는 초기작업으로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분명하고 일관된 태도로 일견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업은 ‘서구적 (또는 남성적) 회화의 바깥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성들의 자율적인 주체성 위한 가다 아메르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통해 동시대 페미니즘을 고찰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가다 아메르 Ghada Amer 작가와의 대화

8월 30일(화) 오전 11시, 송원아트센터, 모더레이터: 양효실(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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