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FORM SEOUL 2008
2008_1025 > 2008_1123
참여작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_니나 바이에르&마리 룬_안젤라 블로흐_쟈넷 카디프_최 재은_콘탁 곤조_마틴 크리드_마농 더 부르_얀 파브르_함양아_예페 하인_무 라이 게이데쓰_루이 자콥_수라시 쿠솔롱_남화연_박주연_나빈당_마르쿠스 쉰 발트_티노 세갈_다카야마 아키라_다나카 고키_우지노 무네테루_토마 뷔유_ 윤동구_시징맨_슈젠_비토 아콘치_트리샤 브라운_살바도르 달리_페터 피슐리 _길버트&조지_댄 그레이엄_앨런 캐프로_김순기_데이비드 라멜라스_이강소_
로버트 모리스_무라카미 사부로_브루스 나우만_이본느 라이너_플레이
기획 / samuso
장소 후원 / 송원문화재단, 송원아트센터
PLATFORM SEOUL 2008
<PLATFORM SEOUL 2008(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은 영상, 사운드, 빛, 무용, 연극 등 시관과 공간에 개입하는 다양한 요소들과 접 목된 동시대 예술전시로, 관람객으로 하여금 ‘방문자’가 아닌 ‘참여자’로 동참 하게 한다. 현재성에 관계하는 이러한 비물질적인 형태의 예술은 관객과 작품 이 거리를 두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통해 관객이 시간과 공간에 들어 가서 새로운 경험과 에너지를 만나게 된다.
전시에 대한 경험은 결국 새로운 시간과 공간과의 조우이다. 이는 새로운 지각
적 경험이지만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 지식과 개념은 전달될 수 있지만 감각과 경험이 완전하게 전달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시에 들어서는 순간 관객은 작품이 속한 시간과 공간에 삽입되어 시각에 한 정되지 않는 공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존 케이지는 완전하게 침묵이 흐르 는 방 안에서 자신의 맥박진동, 혈관이 흐르는 소리 등 평소에는 느낄 수 없었 던 감각을 지각하는 경험을 한다. 이러한 의도되지 않는 지각적 경험을 “I have nothing to say/and I am saying it/and that is poetry / as I need it”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비록 완전한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일방 적인 시각적 경험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야 느낄 수 있 는 것이 감각의 경험이다.
이번 전시에는 개념미술, 미니멀리즘, 실험극, 미디어 아트, 현대무용과의 역사 적 의미를 토대로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의 50여명의 작 가들이 참가하여 실험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작품들은 상이한 매체를 가지고 개별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되지만 전시의 개념적 맥락 안에서 조화를 이루게 된다. 육체의 움직임과 움직임을 통한 공간의 확장, 작품과 관객과의 관계, 예 술의 일상화, 연극적 시공간 연출과 같은 다원적 관점은 1960~70년대 퍼포먼 스 및 개념주의 작가들에 의해서 시도되었고 동시대 예술에서도 새로운 각도 로 재조명되고 있다. 그리하여 <PLATFORM SEOUL 2008>에서는 이러한 동 시대 예술작품들과 함께 이에 대한 배경이 되는 역사적인 작품들의 영상, 사 진, 공연, 오브제 등이 함께 제시된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들 중 대부분은 전시장이 지난 장소성에 연관하여 새로운 작업들을 실행한다. 그리하여 플랫폼의 참여작가들은 전시할 장소에 미 리 방문하여 장소와 결부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작하거나 기존의 작업을 설 치할 경우에도 장소와 연계하여 새롭게 전개하는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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