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언어로 번역하는 예술 장우주(b.1990)는 설치 작품을 중점으로 미술이라는 제도와 자본·금융의 논리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해온 작가다. 환율, 차트, ETF, 신용과 같은 금융의 문법을 작업의 언어로 차용하여 예술이 자본의 형태와 유사하게 어떻게 번역되고 유통되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그는 자본주의적 조건을 배제하거나 거부하는 대신, 그 안에서 관조하고 사유하기를 택한다. ‘천 마리 종이학 접기’의 기복적 의미를 빌려와, 1000마리에 1마리를 더한 달러 지폐로 접은 강아지. 전시장 안에서는 예술 작품으로 존재하지만, 언제든 다시 경제가치를 지닌 화폐로 환원될 수 있다. 외피 변화에 따라 물질의 가치가 변화하는 과정은 신뢰와 믿음 위에서 작동하는 자본주의 시장과 미술시장 시스템의 유사성을 드러낸다. PROFILlE EDUCATION 2020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서양화 전공 졸업 2016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